AB형 남자와의 연애를 원래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유독 조회수가 높은 글이 있었습니다.

AB형 남자와 B형여자와 연애 입니다. 이 둘이 처음에는 잘맞는다 싶다가 장기간 연애가 가장 힘든 이유에 대해 저스스로 그리도 AB형 지인들에게 물어봐도 저는 납득이 되지 않았었는데요.

저는 인간관계가 좁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주변에 AB형들이 있습니다. 

적당한 거리만 유지해주면 AB형 친구들과 참 잘지낼수 있다는 것을 오랜세월? 동안 깨달은 것이지요. 

지금도 AB형남자 한두명은 주기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고 있으며 한발 떨어져서 보면 왜 B형인 저와 잘 맞지 않았는지 깨달아 갑니다. 

본글은 원래 제가 네이버 블로그에 2018년부터 글을 썼던 것을 다시 정리 해보았습니다. 

혈액형 이야기 너무 진부한데 잼있지 않나요? 

경험담으로 쓰는 글들이니 지나가는 이야기로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AB형남자 B형 여자가 안맞는 이유 

첫번째: B형 여자는 AB형 남자의 첫 스윗함을 잊지 못한다.

AB형 남자들은 이성관이 제법 확실한 편입니다. 눈이 높은 편인 남자들이 많은데 내여자는 항상 여신과 같은 느낌으로 존경과 신비로움을 갖고 싶어들 합니다. 물론 이건 본인도 말도 안된다는 것쯤은 알고 있습니다. 

AB형 남자가 당신에게 대쉬를 했다면 잠깐은 우쭐 해도 괜찮습니다. 일단 평균이상 혹은 그 남자에게 이성적 매력 어필을 제대로 했다는 뜻이거든요. 

AB형 남자가 나에게 호감을 느꼈다면 이제 호감 표시를 엄청나게 합니다. 안보이는곳에서 챙겨주기 평소했던말 감동스럽게 챙겨주기 관찰력이 뛰어난 AB형들은 이정도 호감은 일도 아닙니다. 

일반 남자와는 1%다른 것이 있다보니 여자들은 금새 빠지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차이점은 AB형 남자는 "상대를 파악하는 과정이 나보다 더 길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서 이런저런 말도 해보고 행동도 해보고 나서 확신이 든 후에 대쉬를 제대로 합니다.

그전엔 호감 표시였을뿐 언제든 뒤돌아 설수 있는 표현들인데 여자들은 훅 하고 이미 빠져버린다는것이죠. 

두번째: B형 여자의 고집과 자존심 

AB형남자와 B형 여자가 싸울때는 거의 대부분 B형여자의 욱 하는 성질 혹은 욱하지 않더라도 화를 내거나 정색하거나

고집을 피우는등의 이유입니다. 원인제공이야 상대방에서 했겠지만 AB형들의 싸움이라는 방식은 B형들과는 전혀다릅니다.

B형들은 무조건 정면돌파 스타일이기 때문에 나는 이런데 너는 왜이래? 혹은 난 이렇게 생각하는데

'나 삐졌어!!" 왜 넌 나한테 이래? 에서 나오는 생각과 행동들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분들도 계시겠지만..

많은 분들 뜨끔 하실겁니다)

문제는 AB형에게 정면돌파는 정말 쥐약입니다. 이게 감정이 걸린 싸움이라면 말입니다. 어떤 사건 일등을 놓고 해결하려는 의지와 행동력은 AB형 지인들을 보면 참 대단한데 감정적으로 싸움이 생길것 같으면 아예 놔버립니다. 

피해버리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것이죠. 피해버리는 AB형 돌직구 B형 누가 이길까요? 

결과부터 말하자면 AB형 남자에게 완패 입니다. 

AB형 남자분이 최근에 제글에 이런 댓글을 다셨습니다. 물론 제가 상황은 전혀 모르지만 B형 여자랑 연애는 좋은데 결혼하고 힘들다구요.

왜냐고 여쭤봤더니 여자쪽에서 너무 고집을 부린대요.  쓸데없는 고집을 너무 부린다고.. 결혼전에는 말 듣는 척을 하더니 이제는 아예 안듣는답니다.

 

 B형여자들을 매도하는것이 아닙니다.  왜냐면 그 고집을 부릴때는 이유가 있거든요. 

그냥 단순히 화를 내게 해서가 아니라 그 마지막 자존심일라고 생각하고 혹은 몇번을 언질을 줬는데도 같은 행동을 번복하는 상황이 생길 때 입니다. 

"결국에는 B형여자는 자존심 때문에 AB형 남자와 충돌이 날때 화내는 상황이 옵니다."

하지만 AB형 남자는 일단 상대방이 왜 화가났을까? 이게 화를 낼만한 일인가? 화를 내는 것이 합당한것인가?

라고 생각합니다.

AB형들은 본인이 잘못한 것이 없다고 판단되면 절대 사과하거나 굽히지 않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여자라면 사과하는척 굽히는척!을 하겠죠. 하지만 굽히고 받아주는데도 한계가 있기에 언젠가는 손을 놔버리게 되었을때는 이미 늦어버렸습니다. 

세번째 : 싸운 뒤 상황의 반전

AB형남자는 한번 싸우고 식은 여자에 대해서 절대 쉽게 다시 다정한 남자로 돌아오는 캐릭터가 절대로 아닙니다.

식어버렸다기보다는 그냥 마음을 접어버리는거죠.

그냥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구나 결론 지으면 끝입니다.

아무리 그전에 자상하고 잘해줬어도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와주는 여자가 아니라면 더이상 자상해줄 필요도 없지요.

하지만 여자쪽에서는 남자쪽의 행동이 황당할 따름입니다. 

잘못도 남자쪽에서 먼저 했고 내가 좀 화를 냈다고 싫어하는 행동을 좀 했다고 갑자기 감정이 이렇게나 식는다고? 

다시 사이 좋게 지내려면 화를 냈던 쪽에서 고집과 자존심 버릴 각오를 하고 잘못한 점에 대해 철저히 짚어가면서 

사과를 하고 앞으로 이런일이 있을때 어떻게 무엇으로 보상을 하겠다는 등의 아주 구체적인 상황이 있어야 합니다. 

결코 쉬운일은 아닙니다. 그게 B형 여자여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힘든일입니다. 하지만 정말 좋아하고 상대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자존심은 내려놓고 잡아봐야 나중에 후회가 없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AB형 남자와 B형 여자의 차이점

아주 사소한것으로 다퉜을때 서로의 반응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초반에 이걸 극복하지 못한다면 연애 오래하기 힘듭니다. 

AB형 남자분들이 B형 여자들의 호감과 성격을 마음에 들어하는 분들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저에 글에 종종 댓글 달아주시는 남자분 중 아래 말이 참 와닿습니다. 

제가 AB형 남인데, 전혀 다른 부분도 많아요.  AB형 남이 유연하고 노련한 장점이 발휘되면
B형 여와는 아주 잘 맞습니다. 서로의 영역을 존중해주면 쉽게 매듭이 풀리죠.
둘의 상성이 잘 맞습니다.


AB형 남자 B형 여자가 잘 만나려면..

AB형 남자의 유연하고 노련한 사람을 만나면 너무 좋겠지만 모든 남자가 그렇지 않기에 서로의 영역을 정말 존중만 해주면 크게 다툴일도 없고 잘 지낼수 밖에 없습니다. 

남녀간의 연애는 각기 사정이 다르겠지만 서로가 끌리고 좋을때보다 서로가 다른 문제점을 직면했을때

어떻게 그걸 맞춰서 나아가느냐에 따라 오래 연애 혹은 결혼으로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 다르게 살아온 사람이 일방적으로 늘 한결같이 나에게 맞추고 나도 맞출순 없습니다.

대신 한번만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한번더 반대 입장에서 생각하고  한번만 더!! 화내기전에 좋은말로 얘기해주려고

노력한다면 AB형남자와 오래 잘 예쁘게 사귈수 있으실거란 생각입니다.

O형여자분들은 본인들이 좋아하면 그냥 맞춰주고 올인하는 성향이 B형보다 강하기 때문에 비슷한데 달라서 제목을 적었습니다. 

블로그의 글을 정리해서 다시 적었는데 부족한 내용 같지만 다음에 또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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